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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와 천문현상을 살피던
경주 첨성대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천문대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며, 당시의 높은 과학기술과 건축수준을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첨성대는 화강암을 사용한 석조 건축물로, 기단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 돌을 2단으로 쌓아 동서남북의 방위를 가리키는 기준으로 삼았다.
높이가 약 9m로, 현존하는 고려와 조선의 천문대 높이가 2~4m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훨씬 크다. 음력으로 1년을 의미하는 362개의 돌을 사용했고, 기본 별자리 수와 같은 28층으로 단을 쌓았다. 창문을 기준으로 아래, 위를 각각 12단으로 쌓았는데 이는 24절기를 의미한다.
첨성대가 1천4백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것은 창문 아래 안쪽을 막돌로 채우고, 기초 공사를 탄탄히 했기 때문이다. 현재 동북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나 거의 원형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가 진 후 조명에 비친 첨성대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도 볼 만하다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169-5 (인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