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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빈 등록
엄마들은 자녀의 언어 발달에 매우 민감하다. 말을 잘 하는 아이가 지능은 물론 사회적, 정서적 발달도 빠른 편이기 때문. 부모가 말을 많이 걸어주면 언어 발달뿐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녀의 연령에 맞추어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출생 후 ~ 만 3세, 언어 성장의 잠재기 및 폭발기
보통 첫돌이 지나면 평균 50단어 정도를 말할 수 있게 되며, 그 시기부터 놀라울 만큼 빠르게 언어능력이 향상된다. 이때부터는 거의 모든 힘을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쓰며, 단순히 자기 욕구만 말하는 것을 넘어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공유하려 한다. 부모나 양육자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고 말로 표현하며 공감을 나타내주면 좋다.
1. 다양한 언어와 표현을 들려주기
옹알이를 한다는 것은 아이의 언어공부가 출발점을 나섰다는 신호다. 시장이나 놀이터 같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자주 데리고 나가 각양각색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말한 단어를 여러 방식의 문장으로 다시 들려준다.
2.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로 표현해 주기
부모는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 이야기를 문장을 만들 단서들을 많이 주고, 아기의 말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르게 고쳐 말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보완해준다.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어 아이가 이야기를 조직하고, 묘사하는 능력을 익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말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단어를 쓰려고 하는지 지켜보고 말의 인과관계, 사건 표현의 개연성, 장면의 묘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만 3세 이후 ~ 만 6세, 언어의 본질을 이해하는 시기
부모 곁을 떠나 보육 및 교육기관 등에서 처음 보는 선생님, 친구들과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시기이다. 이 때는 아이의 두뇌에 기본적인 언어능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는데, 서너 단어로 된 문장을 만들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인형이나 장난감을 이용한 역할놀이는 대상에 따라 말의 표현을 바꿀 수 있고,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1. 아이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부모가 일방적으로 말을 독점하지 않도록 같은 시간만큼 말을 주고받는 연습을 한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바로 답을 말해주지 말고, 아이가 그만 말하고 싶어할 때까지 다시 질문을 던져 질문의 범위를 확장한 다음, 아이가 궁금해하는 답을 이야기 해준다.
2. 언어를 바르게 사용하도록 지도하기 공손한 표현과 존댓말, 사람을 만나거나 헤어질 때 또는 부탁이나 감사를 표현할 때 쓰는 기본 예절언어를 습관으로 익힐 수 있게 지도한다. 만일 아이가 과자를 달라고 보채며 “까까 먹어”라고 표현하면 “엄마, ○○은 과자가 먹고 싶어요”라고 바르게 고쳐 말하고 따라 해보게 하는 식이다. 이러한 문장으로 말하기를 싫어한다면, 강요하지 말고 엄마 혼자서라도 여러 번 되풀이해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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