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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를 지나 잠실 방면으로 나가자마자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마주합니다. 지리 특성상 하천을 건너야만 공원 등 근린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이곳을 ‘외딴섬’같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이웃들은 서로에 대한 결속력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올림픽아이파크어린이집이 있지요. 이달에는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올림픽아이파크 아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Interview :: 김선영 원장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림픽아이파크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이곳에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단지 내 유일 영유아교육기관으로써 지역 주민과 더 활발하게 교류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와 주변 환경,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어린이집의 가장 큰 자산
“선생님들은 어린이집에, 그리고 저에게 가장 큰 자산이에요.” 김선영 원장에게 원 소개를 부탁하자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올림픽아이파크어린이집 교직원입니다. 서로 존중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이 ‘어린이집의 자랑거리’라는 말에 김 원장이 18명의 교직원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물적자원은 아이를 변화시킬 수 없지만, 인적자원인 교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때문에 김 원장은 모든 교사가 전문성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외연수, 공동체 팀워크 프로그램 등 복지제도를 통해 교사를 지원합니다.
가정-지역사회 소통·공감·협력프로그램Ⅰ- 별별플리마켓 및 월별 행사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은 부모와 가정,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의 유기적 지원이 이뤄질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정-원-지역사회가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주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올림픽아이파크린이집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모는 물론 이웃 주민, 지역사회와 소통합니다. 그중 가을에 하는 별별플리마켓은 단지 내 특별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모든 영유아 가정을 비롯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바자회 겸 플리마켓을 엽니다. 참가 조건은 불우이웃을 위해 수익금의 최소 10%를 모금하는 것입니다. 서로 물건을 교환하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사고파는데, 이 과정을 통해 주민과 어린이집, 가정이 소통하며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해 나갑니다. 여름에는 단지 내에서 워터파크, 일일 놀이터를 운영합니다. 원에 다니지 않아도 지역 주민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제공하지요.
가정-지역사회 소통·공감·협력프로그램Ⅱ- 송파구 환경지킴이
부모는 자녀에게 ‘최초의 선생님’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나 환경보호는 가정에서의 실천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김 원장은 이 부분을 강조하며 가정-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으로 ‘송파구 환경지킴이’를 진행합니다. 이 활동은 송파구 10개 어린이집과 가정이 우유팩 재사용, 전기 소등의 날, 공기 정화 식물 키우기 등 매월 주어지는 환경 미션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유아가 앞장서 환경보호를 알리고 실천하니 주변 이웃들도 자연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지요. 어릴 적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진짜 환경교육의 시작이라는 김 원장의 교육관이 담겨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달력’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환경,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을 살펴보며 환경보호를 실천한 날 스티커를 붙여 연말에 ‘환경지킴이 이수증’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