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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읍, 수목원과 인접해 있는 이우어린이집은 주변 환경 덕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자라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요. ‘이우’, ‘친구로서, 친구로부터’라는 원명처럼 자연과 친구가 되고 또 서로를 벗으로 여기며 ‘우리’의 가치를 배우는 이우어린이집 아이들과 이선희 원장을 만나보았습니다.
Interview :: 이선희 원장
갈수록 ‘나’ ‘나의 것’만 소중해지는 세상 속에서 ‘너’ ‘우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명을 ‘이우’로 지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함께’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저의 교육목표이기도 하지요. 이우어린이집에 오는 모든 아이가 마땅히 존중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르는 일에 힘을 쏟고, 체계적인 부모교육을 통해 원-가정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바르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등원 걷기
이우어린이집 아이들은 아침마다 ‘등원 걷기’를 합니다.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산책을 통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벼운 산책으로 하루를 더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준비를 하게 되지요. 스트레스 관리와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해 이선희 원장이 생각한 소소한 활동이지만 아이들과 부모 모두 가장 만족하는 시간입니다.
파머스 데이&바비큐 파티
원 뒤편에는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 매년 다양한 채소를 심고 관찰하며 식물과 함께 성장합니다. 작물을 수확하는 날은 곧 바비큐 파티 데이가 됩니다. 직접 수확한 채소와 맛있는 고기로 근사한 점심을 먹고, 집에도 가져가 가족과 함께 요리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수확의 기쁨은 물론 자신감까지 덤으로 얻게 됩니다.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이우어린이집의 지리적 장점, 원 근처 광릉수목원을 비롯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숲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선희 원장은 이를 십분 활용하여 아이들과 매달 2회씩 지역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아이들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과 자연물을 탐색하며 자연의 섭리와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이 원장은 매월 숲 체험 교사를 초빙하여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바깥놀이, 등원 걷기 등 일과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인근 숲과 공원에 나가 산책하며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