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믿음직스러운 성장 놀이터
온누리직장어린이집
미래의 꿈 앞에 고민 없이 ‘유아교육’을 선택한 온누리직장어린이집 신민정 원장. 교사로서의 시간을 다지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 원의 리더가 되기까지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이에게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곧은 심지처럼 육아파트너가 되어주는 온누리직장어린이집의 꿈과 성장이야기를 들어봅니다.
Interview :: 신민정 원장
직장어린이집은 직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맞춤 운영이 필요합니다. 온누리직장어린이집 원아의 양육자는 대부분 군관계자이기 때문에 잦은 거주지 이동, 연장 및 야간 근무, 비상대기, 훈련 등의 특성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빠른 적응력이 필요합니다. 온누리직장어린이집은 이러한 마음을 헤아려 밀착형 일상 보육은 물론 균형 있는 놀이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양육자 도 이웃과 활발한 소통을 하게 하기 위해 워크샵이나 참여형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이집 활동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지요. 모두가 어린이집이 만들어 준 또 다른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이 고된 날은 있더라도, 마음은 고되지 않는 어린이집이 되자”
원장과 교직원의 소통에 부담과 불편함이 없는 어린이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신민정 원장. 교사가 아무리 아이들을 좋아해도 종일 함께 지내다보면 힘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 원장은 이러한 부분을 공감해주고, 어려움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고, 문화활동, 생일, 교육 등 많은 지원을 위해 노력합니다.
월간·주간계획안의 형태를 허물다
정해진 월간, 주간계획 없이 영아의 놀이를 따라가는 것은 놀이 현장을 지켜보는 교사에게 ‘이게 맞나?’하는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특히 유아반과 비교해 영아반의 놀이 반응과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요. 온누리 직장어린이집에서는 고민 끝에 놀이의 기본에 충실하고 아이를 관찰하자는 목표를 갖기로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놀이를 하며 아이의 놀이에 초점을 두는 활동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신 원장은 ‘일상생활’이라는 정답을 찾습니다. 그래서 계절, 색, 텃밭, 바깥놀이에서 아이의 흥미에 따라 놀이 주제를 따라가고 있지요. 어른의 시선에서는 다소 규칙없는 놀이로 보여 질 수 있지만 신 원장은 아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놀이 규칙과 패턴이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놀이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학부모 어울림으로 신뢰 형성
온누리직장어린이집은 학부모 참여형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체험학습에 동행하거나 월별로 진행하는 놀이에 부모가 참여하는 것이지요. 플리마켓, 사랑의 컵라면 전달식, 119안전센터 안전교육을 비롯해 학부모 재능 기부로 학부모끼리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또한 꽃꽂이, 뜨개질, 베이킹 등의 ‘맘스데이’, 아빠 볼링대회인 ‘파파스데이’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관심은 놀이가 된다
어린이집에서 작은 미니텃밭을 가꾸는데, 아이들이 유독 관심을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물 수확 체험’을 위해 떠납니다. 부모님의 직업에 관심을 갖는다면 부대로 직접 가서 체험을 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에 따라 매월 외부에서 체험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아이가 지역 사회에 대해 적응력을 키우고, 관심을 확장시켜 더 큰 사고를 할 수 있게 합니다. “노란 버스 또 타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아이의 반짝이는 눈망울에 매일이 뿌듯한 원장과 교사입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