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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친인척이 한집에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우애를 길렀습니다. 요즘은 외동인 아이들이 대부분일뿐더러, ‘함께’ 보다는 개인의 성향과 기질을 존중하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이타적인 마음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달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시립철산누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이순례 원장
영유아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정서와 인격의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부터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등의 이타적인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립철산누리어린이집은 130명의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신나는 놀이를 통해 추억을 쌓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인 어린이집에서 자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랑하며, 나아가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 교사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놀이데이 어울림을 배우는 시간
시립철산누리어린이집에는 매월 ‘놀이공원데이’ ‘무비데이’ ‘복고데이’ 등 가지각색 주제의 놀이 세상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놀이공원과 영화관으로 변신한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지요. 놀잇감을 주고받고, 순서를 정하고 차례를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합니다. 장애·비장애 영유아가 함께 어울림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탄소중립 프로젝트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치는 시간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원과 가정이 하나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시간입니다. 쓰레기 분리배출,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병뚜껑·폐건전지 모으기, 가까운 거리 걸어가기, 우유갑 모으기, 안 쓰는 방은 전등 소등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동화구연과 캠페인, 환경축제, 지역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돕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시립철산누리어린이집 아이들은 또래 관계를 넘어 지역과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쳐갑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