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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자아, 건강한 자아존중감 형성이 영유아기에 다뤄져야 할 중요한 부분인 것을 모르는 교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지도하고 다뤄야 할지는 깊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달에는 매일 텃밭 활동을 하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자존감 높은 행복한 어린이로 지도하는 고양시립흰돌복지관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성은정 원장
아이의 신체·정서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원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은 ‘소통’입니다. 고양시립흰돌복지관어린이집은 부모와 교사, 원장의 원활한 소통을 자랑합니다. 보육일과 외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는 수시로 열린 소통을 하며, 적극적인 부모참여 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교사가 공동 양육자로서 아이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지요. 부모와 교사가 조화롭게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안정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느끼며, 동시에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의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절할 줄 아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지요. 밝고 건강한 어린이, 예의 바르고 지혜로운 어린이,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텃밭에서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고양시립흰돌복지관어린이집은 전용 텃밭 농장을 운영합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물과 함께 성장할 때 건강과 인성도 함께 자란다는 성은정 원장의 교육 철학이 담긴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텃밭에 나가 여러 가지 자연물을 직접 심고 기르며 밭을 일구어갑니다. 주말이나 원 운영 시간 이외에도 언제든 부모와 함께 텃밭을 찾아 자유롭게 농작물을 관찰하고 밭을 가꾸지요. 단순히 농작물을 기르는 활동이 아니라, 환경과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연물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양보와 배려, 인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지역사회와 환경을 돌아볼 줄 아는 아이들
부모와 아이, 원이 하나 되는 시간! 바로 ‘에코플로깅 활동’입니다. 에코플로깅은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입니다. 단어 뜻 그대로 원과 가정 주변 환경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부모와 아이, 교사 모두 두 발 벗고 나서지요. 아이들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가 아프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에 부모님들 역시 쓰레기 분리배출, 일회용품 줄이기 등에 대해 새로운 경각심을 지니게 됩니다. 고양시립흰돌복지관 아이들은 환경뿐 아니라 지역사회도 돌아보며, 주변 이웃과 도와주시는 분들을 찾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자연환경, 지역사회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성품으로 자라갑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