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Interview :: 김향아 원장
한 사람이 자란다는 것은 하나의 ‘거대하고 장기적인’ 교육적 작용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다치지 않도록 돌보는 것으로만 해결되는 ‘단순한 작용’이 아니지요. 햇살어린이집은 2017년 개원 이래 안전한 울타리, 재미있는 놀이터, 가정처럼 아늑하고 친근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교사의 애정과 사랑, 발달을 자극하는 놀잇감과 정서적 안정을 골고루 갖춘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햇살 부모님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이라는 거대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존중하는 교사, 존중받는 아이들
“내 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한 명 한 명 소중하고 깍듯하게, 예를 갖춰서 대하라.” 김향아 원장의 원 운영 철학이자 교사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내 아이(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은 깊은 애정과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자칫 그 친근함과 편안함이 무례함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보육서비스의 핵심이자 교사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라 강조하는 김 원장. 햇살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은 오늘도 서로를 통해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워갑니다.
아빠와 함께 두 배로 즐거운 원 생활
햇살어린이집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독려합니다. 아빠는 엄마와 달리 아이와의 애착 형성을 위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입니다. 이에 원 행사나 부모교육, 가정 연계활동 등 아빠가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아빠와 같이 가꾸는 화분
매년 식목일마다 각 가정에 화분을 제공합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고민해 화분의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저녁 식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빠와 함께 떠나는 등반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원이 하나 되는 시간입니다. 물론 이날도 아빠는 꼭 참석해야 합니다. 손을 잡고 함께 산을 오르며 보물찾기, 가훈 꾸미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지요. 아이들은 아빠와의 시간을 통해 자연스레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됩니다.
아빠가 읽어주는 책
매년 스승의 날에는 아빠들이 일일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구연동화를 들려줍니다. 책은 아빠가 직접 선정하며, 아이들은 평소 원과 가정에서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에 흥미를 갖지요. 무엇보다 ‘아빠’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에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아빠들은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영웅이나 캐릭터 코스튬을 준비하여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빠가 직접 짓는 6행시
한글날에는 아빠들이 직접 ‘햇살어린이집’으로 6행를 지어 어린이집 커뮤니티에 공유합니다. 투표를 통해 장 많이 득표한 아빠에게는 맛있는 간식 쿠폰을 제공합다. 이런 소소한 행사를 통해 아빠들은 자연스럽게 어린이집 운영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부모와 교사가 서로를 신뢰하는 방법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