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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구립 헬리오나래어린이집에 다다르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문밖까지 들려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의 웃음소리도 가득합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데, 이곳은 어쩜 교사들의 즐거운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달에는 교직원과 아이들의 행복 프로젝트를 자랑하는
헬리오나래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최수진 원장
아이들은 제 삶이자 꿈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원을 구축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건강하려면 이곳에서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우선 보육교직원이 행복해야 하고, 아이들과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님 모두가 건강해야겠지요. 헬리오나래는 보육교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놀이 자료 제공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교사의 업무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산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원장인 제가 본(本)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고자 합니다. 발전적인 어린이집, 나아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교사 행복 프로젝트 : 만족도 100%를 자랑하는 교직원 복지
헬리오나래어린이집 월례 행사는 교사가 더 즐거워하는 시간, 또 하나의 페스티벌로 진행됩니다. 행사 주제에 맞춰 교사들도 코스튬을 하고, 투표를 통해 1등한 교사는 ‘조기퇴근권’과 원장의 특별 선물을 받기 때문입니다. ‘힘들다’라고 생각하기 쉬운 ‘원 행사’지만 교사들이 더 신나서 준비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또한 교직원들은 생일날 오전 근무를 마치고 원장과 오붓한 점심 데이트를 즐깁니다. 직접 고른 선물까지 받고 나면 그날 업무는 끝! 조기퇴근까지 완벽한 생일 선물이 주어지지요.
이외에도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놀이 연구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사 스스로 직접 진행했던 놀이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는 시간입니다. 교사들은 ‘성장하는 느낌’ ‘교사로서 발전하는 시간’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냅니다.
행복 프로젝트Ⅰ: 원장과 함께하는 ‘소복소복 독서프로그램’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옛 조상들의 지혜를 터득하고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어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바로 ‘독서’입니다. 책은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좋은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최수진 원장은 매일 오전 모든 연령의 원아들을 만나 ‘소복소복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성주제의 그림책을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지요. 원장이 직접 보육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 최 원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원 이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장으로서 아이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원장이 현장을 잘 파악해야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지원해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행복 프로젝트Ⅱ : 두 배 더 신나게 노는 날! ‘퍼포먼스데이’
퍼포먼스데이의 모든 환경구성과 놀잇감은 최수진 원장과 교사들이 직접 준비합니다.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 어떤 외부 업체보다 놀이의 교육적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최 원장은 퍼포먼스데이 모든 일정에 참여하여 아이들과 같이 물감과 흙을 묻혀가며 놀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