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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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영민이가 요즘 유행한다는 열감기가 걸려서 또 며칠 유치원을 못갔어요.
장염 걸려서 고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또 아파 버리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별다른 감기 증상은 없는데, 열이 39도 이상 올라가 버리네요.
근데 머리 조금 아픈거 외에는 아픈데가 없대요.
집에서 며칠 있으니 심심해서 못사네요.
TV 보여달라고 트니 Box yourself 가 나오더라구요.
Box로 여러가지 기발한걸 만들어요.
예전에 유튜브 통해서도 본적이 있는데,
이걸 보고 나서부터는 요즘 박스만 있으면 혼자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요.
Box Yourself 가 끝나서 또 보여달라고 하길래
와글바글 TV에도 있던게 생각나서 컴퓨터를 켰어요.
와글바글 TV - 스칸디대디 오스틴 이라고 되어있어요.
스칸디대디 오스틴은
그리기와 만들기를 통해 상상력과 EQ를 키우는 창의교육 시리즈로
Leam to Draw, Leam to Draw : ABC, Leam to Draw : Minis, Box Yourself
이렇게 네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Box Yourself가 스칸디대디 오스틴 TV쇼의 프로그램의 일부분이 였군요. ㅎㅎ
와글바글 TV - 스칸디대디 오스틴 - 해적 으로 들어가면
박스로 해적을 만드는 동영상이 나와요.
기다란 박스에 해적 얼굴을 그려요.
입과 수염을 옆면까지 그려서
옆면의 수염을 잘라내면 입체적인 작품이 완성이 되요.
먼저 도면을 그려서 쉽게 설명을 해주네요.
스칸디대디 오스틴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해적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줘요.
정말 박스로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는지
기발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에는 박스를 이용한 여러가지 다른 만드는 방법이 나와요.
이걸보니 피자박스와 우유팩을 모으고 싶어 졌어요. ㅋㅋ
♤♠ 박스로 해적만들기 ♤♠
준비물 : 택배박스, 자, 칼, 유성매직, 연필, 지우개, 테이프, 가위, 목공풀
무늬 없는 택배박스가 필요해요.
마침 집에 무늬 없는 작은 택배박스가 있었어요. ㅎㅎ
택배박스 양쪽에 테이프를 붙여서 상자를 만들어 주세요.
자와 연필을 이용해 직선을 그어서
머리와 치아를 그려주면 되요.
스케치는 제가 할려고 했는데, 선긋는거 도와준다네요.
머리, 눈, 코, 입, 수염, 밸트 이렇게 그려주면 되요.
다른 택배 종이에 모자와 해골, 팔, 다리, 귀를 연필로 그린 뒤
검은색 매직으로 진하게 그려주세요.
택배 상자의 해적 얼굴도 매직으로 그려주세요.
페인팅을 해주면 되는데요~
Box Yourself에서는 물감으로 채색을 해주는데~
조금 번거롭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그냥 유성매직이 색깔별로 있어서
그걸로 칠해 주었어요.
시간만 많다면 물감으로 칠해도 너무 재미있을듯 해요.
뒷처리가 좀 번거롭지만요. ㅎㅎ
너무 집중해서 잘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이마를 짚어보니 뜨끈뜨끈 하네요.
열을 재보니 39도가 훌쩍 넘었어요.
얼른 해열제 먹이고, 누워서 쉬라고 했어요.
제가 저녁 다 차리고, 있다가 해준다고 하니
못참고 그새 일어나서 마저 색칠하고, 모자랑 해골은
영민이가 가위로 오려서 테이프로 붙였어요.
빨리 완성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더라구요.
다행히 해열제를 먹여서인지 열은 떨어졌어요.
그래서 팔과 다리를 오려주니 테이프로 붙이네요.
수염 옆 부분을 오려서 세워주면 되요.
칼로 해야 되서 제가 하고 있는데, 둘째는 옆에서
잠온다고 맘마 달라고 울고 불고~
암튼 정신없이 만들었어요. ㅠ.ㅠ
그래서 저녁도 다 못차린 상태에서 결국 완성을 했네요.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표정이 굳었어요. ㅎㅎ
좀 웃어보라고 하니 그제야 스마일~~~ ㅎㅎ
팔다리는 테이프로 붙여서 그런지 수시로 떨어져 버려서
나중에 목공 풀로 붙인후 다시 테이프로 붙여 주었어요.
너무 힘든 과정이었지만 만들고 나니 엄청 뿌듯해 하네요.
집에서 요런 놀이 하기 쉽지 않은데,
와글바글 홈스쿨 덕분에 하게 되네요.
스칸디대디 오스틴의 Box Yourself를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와글바글 TV에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더 많이 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