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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박사의 우리 아이 공감솔루션
아이들의 고자질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며, 믿어지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자질만으로 누군가의 처벌이 이루어진다면 아이의 문제행동은 더욱 강화된다.
고자질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교사가 고자질에 의해 아이들을 판단하고 대응한다면, 교실 전체가 고자질 분위기로 뒤덮일 수 있다. 객관적 태도를 유지한 채사실 확인에 주력하며, 고자질을 곧바로 믿는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용되는 것과 되지 않는 고자질 구별해주기
누군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고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요한 일을 말해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를 깎아내리거나 또는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서라면 허용되지 않는 것임을 설명한다.
고자질을 통한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지 않기
때로는 교사가 먼저 누군가 교실의 상황을 파악하여 알려주기를 원할 수 있다. 만일 한 아이에게 이런 역할을 맡긴다면, 누구보다 더 훌륭한 고자질쟁이가 되려고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교사의 부하처럼 대접받기를 원할 수 있다.
<유형별 지도방법>
관심을 얻기 위함
고자질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교사나 부모에게 부각시키고, 대화의 양을 늘려나가려고 하며 칭찬 또는 인정을 받고자 한다.
지도 방법 문제 행동이 강화되지 않도록 고자질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교사는 아이가 고자질한 친구들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궁금함과 관심을 표명한다.
경쟁 또는 질투의 감정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자 경쟁 관계에 있는 친구의 험담을 늘어놓고, 질투를 느끼는 친구의 단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가치를 깎아내리려고 한다.
지도 방법 친구를 깎아내리는 것은 올바른 경쟁 방법이 아님을 설명하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강조한다. 또한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은 친구보다 고자질을 하는 아이 자체를 더 좋지 않게 볼 수 있음을 설명해주고, 고자질에 동조하기보다 덤덤히 받아들이며 평정심을 유지한다.
마주치는 상황을 어려워하기 때문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문제 해결을 위해 고자질을 사용한다. 친구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하지마”라고 직접 말하지 못하고 교사에게 “선생님 ○○이가 이렇게 말했어요”라고 하는 것이다.
지도 방법 아이의 감정과 생각에 초점을 맞춰서 질문하고, 적절한 대응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기 전에 네 스스로 싫다는 표현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아이의 현재 감정을 이해해주되 일의 중요성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들은 말과 직접 본 장면을 마음에 담아두기 어려워한다. 즉 보고 들은 내용을 즉각적으로 누군가에게 얘기해줘야 하는 충동을 느끼고, 이것을 참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지도 방법 말하고 싶은 욕구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것을 일러준다. 고자질하는 순간에는 굉장히 큰일처럼 느껴졌지만,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별로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오히려 고자질한 친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후회할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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