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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빈 등록
창의성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창의성 발달에 좋은 환경을 접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아이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가정환경과 부모의 마인드부터 변화해야 한다. 아이의 두뇌활동과 언어 발달을 돕는 유머감각을 키워보자.
┃뒤집어 생각하기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것은 전혀 새로운 발상을 가능케 한다. 유머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다. ‘말도 안 되는 생각’에 도전해보자. 이를테면 물이 위로 흐른다면? 두 눈이 발등에 붙어있다면? 또, 아무 관련이 없는 사물이나 개념 두 개를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것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자.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의 고정관념이 마구 흔들릴 수 있다. 기존의 사고를 뒤집어 생각하는 것은 유머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창의성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메모하기
우스운 이야기를 듣거나 소재를 접하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단, 기존의 유머는 그대로 인용하고 사용할 유머가 아니라 ‘유머를 만들어낼 재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을 어떤 형식,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면 우스운 상황이 될 것인지 궁리하고 변형하여 나만의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내야 한다.
┃연상, 비교와 비유 이용하기
사물이나 상황으로부터 떠오르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연상습관은 유머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언어 연상뿐 아니라 형태 연상, 이미지 연상 등의 방법도 있다. 또한 비교와 비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기본적인 유머는 구사할 수 있다. 아이가 어떤 상황이나 기분을 표현할 때 관심을 기울여주고, 그것을 더 분명하게 표현해주면 좋다.
하루에 한 가지씩 머릿속에 사물을 떠올려 그 특징을 최대한 나열해보고, 하나라도 같은 특징을 지닌 사물이나 하나라도 반대되는 특징을 가진 다른 사물을 떠올려보는 식으로 연습해보자. 의성어나 의태어, 제스처나 감정이 담긴 표정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유머는 서론과 설명이 너무 길면 안 된다. 듣는 이가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얘기하다 말고 중간에 내용이 가물가물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웃음을 참는 인내력도 필요하다. 유머를 들려주는 사람이 먼저 웃음을 터뜨려버리면, 듣는 이는 아직 내용도 모른 채 어안이 벙벙해진다. 제스처와 표정, 목소리의 톤, 사투리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유머의 내용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다. 완급을 조절하는 테크닉도 필요하다. 결정적인 말을 들려주기 직전에 잠시 뜸을 들인다든가, 필요한 대목에 강조점을 둬 부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의와 자연스러움 갖추기
유머의 내용은 시기 적절해야 하고, 상대방의 취향과 특성에도 맞아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내용이라도 상대방의 흠을 잡거나 비난하는 내용을 담으면 상대방이 마음껏 웃을 수 있을까? 유머에도 수준이 있다. 유머를 잘 활용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본전도 못 찾을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유머감각이란 단지 코미디언이나 몇몇 뛰어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크게 웃는 연습하기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두뇌에서 엔돌핀을 샘솟게 하고, 근육은 이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라도 자주 웃는 것이 좋다. 또, 웃음은 전염성이 강해서 내가 먼저 웃어 보이면 금세 주변도 웃음이 물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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