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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사망자가 발생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작년보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시 SFTS 감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SFTS 증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70대 남성이 지난 5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린 올해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진드기에 물리거나 야외활동 후 14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야생진드기는 수풀 지역에 서식하는 만큼 잔디밭 등에 옷가지나, 모자 등을 놓아두는 것은 위험하며,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면 깨끗이 씻어 말려 두는 것이 안전하다.
SFTS는 전용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물리지 않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면역 상태에 따라 감염이 되기 때문에 어린 영유아들의 바깥활동 시 주의를 요하며, 부모교육으로도 안내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외놀이 안전수칙-진드기]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① 외출 시 긴 옷과 모자, 운동화를 착용해주세요.
② 벌레 기피제를 준비해주세요.
③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은 금물! 돗자리를 사용하세요.
④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 주세요.
⑤ 외출 후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청결을 유지하세요.
⑥ 외출 시 입었던 복장은 깨끗하게 세탁해주세요.
▶ 잔디밭에서 활동하는 경우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바지는 양말 속으로 넣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한다. 잔디 위에 바로 앉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반드시 세척해서 햇볕에 말려 보관한다. 실외활동 후 몸을 깨끗하게 씻는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가 있으면 손으로 비틀거나 당기지 말고 핀셋으로 제거한다.
자료|환경부
에디터|EK(주)_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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