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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무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무조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대하는 아이가 있다. 대개 권위 대상에 대한 반감을 갖으며, 간혹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가 반항을 하면 어른은 당혹스러워 화를 내기 쉽다. 아이의 반항. 다른 이유는 없는지, 지도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아직 어린데 반항심이 생긴 것 같아 걱정돼요.”
- 부모에 대한 부정적 감정
아이가 부모에 대해 실망, 원망, 미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억울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을 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 관심을 끌기 위함
대개 가정에서 부모에게 ‘떼쓰기’가 통했던 경우 반항적인 언행이 학습되어졌을 것이다. 또는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일 때 도움을 요청하는 일종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 권위 또는 규칙에 대한 반감
타인이 자신에게 지시, 명령하여 규칙을 따르게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과 상관없는 어른에게는 별다른 반항심을 보이지 않지만, 지적하거나 부탁할 때 대들거나 거부적인 언행을 보인다.
- 병적인 증상
반항장애(또는 ‘적대적 반항장애’ ‘반항성 도전장애’라고도 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아동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신과적 질병으로, 빠르면 만 3세부터 시작된다. 반항장애를 진단하는 기준 항목 8가지 중 4개 이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반항장애로 진단한다.
① 자주 버럭 화를 낸다.
② 어른과 말다툼을 자주한다.
③ 어른의 요구나 규칙에 따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거절한다.
④ 고의로 다른 사람이 화낼 만한 일을 한다.
⑤ 자신의 실수나 나쁜 행동을 남 탓으로 돌린다.
⑥ 다른 사람에 의해 쉽게 기분이 상하고 짜증을 낸다.
⑦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분노와 공격성을 표현한다.
⑧ 다른 사람에게 불만을 품고 복수하려 한다.
이렇게 지도해보세요
- 대화를 통해 솔직한 감정 듣기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솔직한 감정을 들어보자. 만일 교사의 잘못이나 실수가 확인되면, 반드시 사과해야한다. 또한, 반항은 관계만 악화시킬 뿐 부정적 감정 해소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음을 설명하고, 솔직하게 표현해 줄 것을 지도한다.
-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 칭찬
아이가 주로 어떤 상황에서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본 후,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칭찬한다. 이는 아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교사와의 관계도 개선시키므로 변화 동기를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욕구를 정당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가르쳐준다(차분하고 침착하게 말하기 등).
- 교실 분위기를 저해하면 단호히 제지
반항적 언행은 동기가 어떻든 잘못된 것이다. 게다가 반항으로 인해 교실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면, 교사는 단호하게 지적하고 반드시 주의를 주어야 한다. 이때 이성을 잃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 내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않기
반항적인 아이를 대할 때 같이 화내거나 흥분하면 아이에게 말려든 셈이다. 아이는 교사의 감정을 흔들어 놓는 것을 반항의 성공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교사는 감정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지도해야 한다.
에디터 | 김인숙 기자
자료제공 | 키드키즈 직무연수 <손석한 박사의 우리 아이 공감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