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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은 3월 27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아동‧보육 관련 5대 주요 학회(한국아동학회, 한국영유아보육학회, 한국아동권리학회, 한국보육학회, 한국보육지원학회)와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유보통합 실현, 그 답을 찾다>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포럼은 성공적인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쟁점과 과제를 공유하고, 이해 관계자의 갈등과 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한 학계와 보육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성웅 원장은 개회사에서 “30 여년간 국가의 난제인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서 상호 이해와 인정, 협력이 필요하다. 본 포럼을 시작으로 ‘아이의 행복과 부모의 신뢰’라는 공동 목표 아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장상윤 교육부 차관 및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대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현장과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유튜브 교육부 TV, 한국보육진흥원 채널)를 통해 동시 진행되었다.
포럼은 1부 기조 강연과 4개의 주제 발표, 주요 쟁점에 대한 종합 토론과 2부 토크콘서트<유보통합에 바란다>로 구성되었다.
서울신학대학교 아동보육학과 황옥경 교수는 ‘유보통합 시대가 여는 영유아의 가능성’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유보통합을 통해 영유아를 둘러싼 안정적인 발달 지원 생태 체계를 구축하고 분절된 보육ㆍ교육환경을 일원화하여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연속성 있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 계획대로 2025년 유보통합 시행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기획과정, 추진위원회와 추진단의 창의적 인력 구성 및 명확한 역할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나리 한국보육지원학회 회장은 새로운 통합 기관 모델은 다양성과 기존 기관의 전환 가능성 등을 고려,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보통합 기관 출범 이후 연령 별 이원화, 폐원 가속화 및 지역 별 격차 발생 등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효정 한국아동학회 회장은 예비 영유아 교사(가칭) 양성을 위해 영유아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영유아 발달 및 교육 중심의 교과목으로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자격 검증을 위해서 자격 인증 제도 도입, 자격 취득을 위한 종합 시험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인경 연구위원은 기관의 이용 시간과 운영 시간은 곧 부모 부담과 정부 지원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성공적인 유보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 별 소요 재정 규모를 추계하여, 부모 부담 수준과 정부 지원 수준이 도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는 한국영유아보육학회 정효정 회장을 좌장으로 한국보육학회 이미정 회장, 한국아동권리학회 김지희 이사가 참여했다. 이미정 회장은 유보통합의 주요 쟁점인 교사전문성 확보방안을 제시하며, 원격교육 및 학점 은행제를 통한 자격증 취득 문제, 그리고 보육교사 3급 자격증 취득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이슈는 유보통합 시 자격증 통합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희 이사는, 통합된 방식으로 운영되는‘기관’이 결국 유보통합의 결과물이 될 것이며, 영유아에게 최선이 되는 기준점을 가지고 유보통합이 진행되어, 부모가 기관을 비교, 선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정효정 회장은, 유보통합은 영유아 권익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보통합을 통해 그간 불합리한 제도 운영을 개선하고, 유보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보육진흥원 나성웅 원장이 직접 사회자로 나선 토크콘서트 <유보통합에 바란다>에서는 유보통합의 시급한 현안, 교사들의 갈등 해결 방안, 어린이집, 유치원 관리 체계 통합, 그리고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서울신학대학교 황옥경 교수, 한국영유아보육학회 정효정 학회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 그리고 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가 참여했다. 해당 토크콘서트는 4월 중 EBS kids를 통해 송출 될 예정이다.
에디터 | 월간유아 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