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왜 이리 바쁜지 날 풀려서 놀기 좋았는데도

미세먼지다 뭐다해서 아쉽게 다 흘러갔네요.

바깥놀이가 부담스럽다면 요럴 때 베란다놀이가 딱이죠 ㅎ

뭘할까하다가 와글바글 소스로 거품놀이했어요.

물감과 거품은 늘상 신나는 아이템 ㅎ

와글바글에서 미리 찾아서 활동자료 출력해놓고

같이 거품놀이 영상을 찾아서 살펴봤어요.

거품으로 종이찍기는 

아직 해본 적이 없는 것같아

흥미로워하더라구요.

비누방울놀이야 많이 해봤지만

색깔있는 비누방울은 처음 시도해보네요.

비눗방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에 차있었더라구요ㅎㅎ

식용색소가 없어서 물감으로 색을 만들게 했어요.

주방놀이에서 하나씩 용기를 골라

원하는 색 물감과 세제 투하

열심히 섞어주네용~

짜놓고는 지렁이같다며 목소리마저 상기되는 놀이 ㅋㅋ

혹시나 싶어서 좀 불안불안하며 시작했는데

다행히 거품을 잘 내더라구요 ㅋ

혹시나 흡입할까봐 조마조마

지켜서 있었답니다. ㅎ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거품에 마냥 신이 났어요 ㅎ

놀이터에서 하는 비눗방울 놀이랑은 또 많이 다른듯하네요.

이렇게 거품만으로 놀아보기는 처음인것같아요.

와글바글 덕에 응용하는 방법을 이제 터득 ㅋ

손으로 거품도 떠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빨대로 거품도 썰어보며

알아서 노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보글보글 색 거품을 활동지에 찍어봤어요.

식용색소가 없어서 물감을 사용한거긴하지만

그래도 색이 더 잘 찍힐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마르고도 거품자국만 남더라구요.

찬군도 풍성하게 거품을 일으켜서 종이에 찍어봤어요.

그래도 컬러별로 다 찍어보며 색관찰해봤어요.

우리는 색깔비누방울을 만들었다는 걸 강조하면서요 ㅎㅎㅎ

나머지는 자유놀이~

남은 물감으로 손도장도 찍고

거품이랑 번갈아 문지르며 베란다창문 열심히 닦아줬네요.

울찬군 노래가 절로 나오던 거품놀이였답니다.

와글바글 덕에 얻는 소스가 많아서

집에서도 엄마표로 즐겁게 놀아줄 수 있어

정말 유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