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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양이 올해 유치원 졸업반이예요
선생님이 수시로 내년에 학교간다고 이별을 예고해주시나봐요
절친 지아랑 떨어지기 싫은지 둘이 편지아닌 쪽지를 주고 받는 모양이예요
요즘 종이에 친구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써오더라구요
내용은
보고싶어
놀러와
사랑해
ㅋㅋ
글씨 연습을 시키는 거겠지만 그리움이 묻어나는 느낌이랄까요~~~
꽃님이는 글씨쓰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이참에 제대로 편지를 써보자며 와글바글에서 편지지를 출력해줬어요
와글바글 홈페이지에 가니 보드게임 특가전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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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는 미술학습지 -액티비티-편지지
동생들은 각자 미술학습지를 뽑아달라고 해서 준비했어요
자유활동시간엔 맘이 착착 맞는 두 녀석들~
늘 적던 멘트
"우리집에 놀러와 "
엄마들을 당혹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대화
"놀러와~~"
(청소도 안했는데 진짜 오면 어쩌려구 ㅋㅋ)
전 요 막둥이를 보면 참 요고 뭘 해도 되겠구나 싶어요
너무 열심히 해요
색칠놀이 이렇게 진지하게 열중해서 하는 아이는 첨봅니다
색칠놀이 후엔 이름을 꼭 쓰는데요
막내는 이름쓰기를 못하니깐 오빠가 대필해주기로 했어요
큰애는 못 미더운지
"내가 써줄게~!"
곰 같은 아들녀석은 또박또박 하게
"이제 스스로 할 수 있어!!"라고 해요
얼마나 이쁘게 색칠했나 사진 찍자고 하니
작품을 전시하고 찍어야한다묘 ~~`
자기가 색칠해서 완성한 작품을 아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씨가 너무 이뻤어요~
며칠 전부터 최고 손가락을 할 줄 알더라구요
다기가 색칠한 고양이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네요^^
아들녀석은 하늘을 나르는 프테라노돈이 되고 싶대요
"하늘을 날고 싶다~~~"
이러네요
아무리 컴터가 사람일 을 대신한다지만
손편지에 담긴 정성을 흉내낼 순 없죠~
친구랑 손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우정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꽃님이는 답장이 오지않아도 또 편지를 써서보낼거래요~~ㅎㅎ
친구 어머니가 울 애기 편지 보시고
아이가 답장 쓰는 걸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
예전에 우리 펜팔 많이 했잖아요 ^^
아이들 글쓰기 연습 일부러 시키지말고
예쁜 편지지에 '이름'과 '안녕' 인삿말 요정도만이라도 적어서
친한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아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엄마,아빠랑 편지 주고 받기도 좋아요
편지지를 가방에 담아갔는데 친구에게 잘 전해 주었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