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따돌림’이란 두 사람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한 사람을 소외시키고 반복적으로 인격을 무시하거나 비하하여 괴로움을 주는 일체의 물리적 또는 정신적 행위다. 대개 비슷한 또래관계 혹은 동일한 집단 내에서 일어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번갈아가며 바뀌기도 한다. 이달에는 친구들에게 의도적으로 배제당하는 아이들의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음
내성적인 편이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공동의 관심사나 활동에도 참가하지 않아 마치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친구들은 이런 성향의 아이를 죄책감 없이 따돌리게 된다. 아이의 고립은 따돌림을 당하는 원인일 수도 있지만, 따돌림의 결과이기도 해서 문제가 더욱 심해진다.
지도 방법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 아이가 또래와의 공동 활동을 경험하게끔 한다.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더욱 친숙하고 즐거워한다면 따돌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이 자주 얘기하는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 보게끔 하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특이한 외모 또는 행동 특성
특이한 외모나 행동 특성을 가진 경우 또래 친구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동시에 놀림의 대상이 되기 쉽다. 안타깝지만 신체적 장애나 핸디캡을 가진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예컨대 틱 장애를 보이거나, 유난히 뚱뚱한 체격 또는 키가 아주 작거나 큰 점이 있는 아이 등이다.
아이가 자존감을 잃지 않게끔 외모에 대한 민감성을 줄여준다. 그렇다고 외모 자체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비록 특이한 점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은 너의 일부분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해주자. 친구들이 놀릴 경우 교사나 부모에게 알리기, 놀리지 말 것을 직접 말로 표현하기, 불쾌한 감정 드러내기 등을 훈련시킬 수 있다.
신경질적이거나 공격적인 특성
이 경우의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주변의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 결국 친구들로부터 더 많은 집단적 공격을 받게 되거나 외면당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도 남을 때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공격성을 승화시키기 위해 예체능 활동을 제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의 충돌이 생길 경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거나 끝까지 침착하게 대화 나눌 것을 가르치자.
자기주장 능력 부족
자기주장이 별로 없는 아이는 유머능력 또한 결여되기 쉽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두 번 놀리게 되어도 아이는 그저 가만히 있거나 복종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친구들은 계속 괴롭히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교사는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어 자기주장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런 듣기 자세를 ‘적극적 경청’이라고 하는데, 가정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충분하게 표현하게끔 부모의 경청 태도가 중요함을 설명하자.
저작권자ⓒ 월간유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