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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60~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아이는 통통한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었다. 우량아 선발대회까지 있었던 그 때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 소아 ˙ 청소년들의 비만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아 · 청소년 비만,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
소아 · 청소년기 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69%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비만은 성조숙증 및 성장 장애를 동반할 수 있고 이는 외모를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자아 존중감의 상실, 심할 경우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아 · 청소년기의 과체중과 비만은 주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본인이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하고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소아 · 청소년 비만의 진단
소아 · 청소년기는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성인과 같이 키와 체중으로 산출하는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를 일괄적인 값으로 적용해 비만을 진단하지 않는다. 성별과 나이에 따라 체질량 지수를 백분위로 표시한 곡선을 이용하여 백분위 기준 85이상은 과체중, 95이상의 경우 비만으로 진단한다.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고 소비해 에너지는 적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1차성 비만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드물게 유전적 질환, 내분비 질환, 중추신경계 이상, 약물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2차성 비만이 있으므로 갑자기 진행된 비만이나 고도 비만인 경우 의료진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 · 청소년 비만의 치료
소아 · 청소년 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이 아닌 체중 유지를 목표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행동 수정을 함께 시행하게 된다. 무리한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게 되는 경우 성장과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키는 크지만 체중은 유지하는 느낌으로 지속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성장이 끝났을 대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특별한 합병증이 있는 비만 소아는 1개월에 0.5kg 정도로 천천히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은 전반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되 각종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적절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간식으로는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금지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조리하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유도 키가 큰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껏 마시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음식이든 많은 양을 먹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은 개개인의 비만 정도, 체력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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