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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가 시작되고 일교차가 부쩍 커졌다. 이맘때 아이들은 쉽게 감기에 걸리고 그 증상이 오래간다. 특히 차가워진 바람에 콧물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코감기 증상이 오래되면 비염, 축농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콧물이 너무 심한 아이, 빨리 멈추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콧물 관리의 핵심은 온·습도 관리이다. 공기가 쌀쌀한 아침, 저녁에 외출할 경우 마스크나 목 스카프 등으로 호흡기를 따듯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 점막이 자극되어 콧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빨래나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맞춰준다. 콧물이 많이 흐를 때는 코에 따듯한 물수건을 올려 1분 정도 찜질하거나, 컵에 따듯한 물을 담은 후 올라오는 수증기를 2~3분 정도 쐬면 도움이 된다.
콧물이 계속 나는데, 목욕시켜도 될까?
목욕 후 옷을 다시 입기 전 피부에 바람이 닿으면 콧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콧물증상이 심할 때는 목욕을 피하고, 세수나 손·발 씻기, 물수건으로 가볍게 몸을 닦는 정도가 좋다. 꼭 목욕을 해야 한다면, 목욕 후 바로 물기를 닦고 따뜻한 옷을 입힌 후 머리카락은 드라이어로 바짝 말려주어야 한다.
오랜 감기로 입맛을 잃은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식욕을 잃기 쉽다. 우선 감기 증상이 빨리 좋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음식은 소화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고 담백한 것을 주는 것이 좋다. 평소 배를 따듯하게 하고, 배꼽을 중심으로 해서 시계 방향으로 배 마사지를 3~5분 정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 면역력을 위해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도 좋다.
항생제 없이 한방 감기치료가가능할까?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반면, 한방 감기치료는 증상 완화와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잦은 감기에 고생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이서연 대표원장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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