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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박사의 우리 아이 공감솔루션
습관처럼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믿게끔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거짓말 문제의 원인과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인 지도방법>
속아 넘어가는 척,재밌는 척 하지 말기
교사가 속아 넘어가면 아이는 현실과 생각을 구분 짓지 못해 계속 이야기를 지어낸다. 재미삼아 거짓말을 하는 경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일관된 태도
교사의 기분에 따라 아이의 잘못된 거짓말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평소에 일관된 태도를 유지한다.
가정법과 의문문 사용
“나는 슈퍼맨이야”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가정법과 의문문을 사용해 “슈퍼맨처럼 힘이 세지고 싶구나? 그래서 나쁜 사람을 물리치고 싶은거지.”라고 되물으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게 도와준다.
“거짓말쟁이야!”라고 말하지 않기
거짓말 하는 것과 아이의 인성자체를 동일시하지 말자. 이런 부정적인 말은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 셈이다. 아이의 본성을 나쁘게 오해하지 말고, 충분히 착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아이임을 기억하자.
사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반복된 거짓말의 가장 큰 이유는 야단맞는 게 두려워서다. 아이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자.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시켜주며,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일러주자.
스스로 고백할 때 칭찬하기
거짓말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스스로 먼저 고백하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며, 오히려 칭찬받을 일임을 알려준다. 이 경우, 현
재의 솔직함을 칭찬한 후 과거의 거짓말을 야단치는 순서가 바람직하다.
<유형별 지도방법>
처벌이나 비난을 두려워하기 때문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잘못하고도 “제가 안 그랬어요”라고 한다. 이는 야단맞을까봐 혹은 친구들로부터 비난을 받을까봐 두려워서이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도 방법 다그치거나 심하게 야단치지 말고, 일부러 잘못하지 않은 경우를 구별해서 대응한다. 만약 아이가 끝까지 거짓말을 감추려고 한다면 교사는 자백을 강요하기보다 거짓말을 한 행동이 더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고 상황을 종결시킨다.
상대방의 관심 끌기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예컨대 부모의 보살핌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프다고 하거나, 친구에게 부러움을 사기 위해 자신의 집에 비싸고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지도 방법 관심을 끄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준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거짓말로 관심을 끄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님을 일러준다. 언젠가 사실이 밝혀지면 친구들이 오히려 나쁜 감정을 갖게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재미를 느끼기 때문
자신의 거짓말에 상대방이 속아 넘어가는 것에 재미와 쾌감을 느끼며, 자신의 능력이 대단한 것처럼 착각하고 의기양양해질 수 있다.
지도 방법 교사와 부모는 아이의 거짓말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친구들뿐 아니라 어른을 속였다는 것에 대해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며, 상대방은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거짓말 한 아이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느낄 것임을 알려준다.
이득을 취하기 위함
탐내는 물건을 얻기 위해서 또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 선행을 했다고 거짓말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물질적 혹은 정신적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다.
지도 방법 거짓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보다 갖고 싶은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임을 일러준다. 또한, 거짓말의 결과로 아이가 얻은 보상을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아이에게 거짓말의 책임을 지게끔 하는 것이다.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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