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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지 못한다는 민지는 올해 7살이다. 내년이면 학교도 가야하는데 땅만 보는 아이가 걱정된다며 민지 어머니는 상담을 예약했다. 상담 당일 현관을 들어오는 민지의 어머니는 미인대회 출신처럼 예뻤다. 그 뒤를 따르는 민지는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 맞춤은 피했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은 아니었다.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은 신체적 자아존중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수용하는 것이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가 온정적, 수용적일 때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아의 경우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더 상관이 있었고, 여아의 경우는 아버지의 양육태도와 더 많은 상관이 있었다고 한다.
둘째, 출생순위별로는 일반적으로 맏이나 외동이의 자아존중감이 둘째 이하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형제관계가 좋은 경우에 갈등이 많은 형제관계보다 더 높은 자아존중감을 보였다고 한다(박영애, 1995).
셋째,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 가족 등 주변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한 아동은 적게 지지받는다고 지각한 아동에 비해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김연희, 박경자, 2001).
종합해보면 부모나 주변으로부터 그 자체로 지지되고 수용되는 아이가 자아존중감이 높아 훨씬 정신건강하고 잠재능력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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