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Q: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고, 사주지 않으면 바닥에 누워서 울어버려요.
원 인|· 까다로운 기질· 한계설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양육기술지도방법|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떼를 쓰고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강하게 표현하고 타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쓰는 경우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무조건 들어주게 되면 아이는 “원하는 것이 있을 땐 울면서 떼쓰면 되는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원하는 것이 있을 때 말로 표현하고 부모가 그에 맞게 반응해주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울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엄마, 아빠가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굳이 떼쓰지 않습니다.만약, 아이가 울면서 떼쓰는 경우 우는 행동을 제지하는 것 보다 왜 우는지 아이의 의도나 생각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왜 울어!”, “이렇게 울면 혼자 두고 간다!”와 같이 아이가 우는 행동에 집중하여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아이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더 크게 울거나 떼를 쓰게 됩니다. 아이가 떼를 쓸 경우 아이의 마음에 집중하여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00이가 장난감이 많이 갖고 싶구나”).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줄 경우 아이는 생각보다 쉽게 수그러들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줘야 합니다(“엄마 000 갖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물론, 울지 않고 말로 한다고 모든 장난감을 다 사줄 순 없습니다. 마트에 가기 전 아이와 약속을 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도 다 알아듣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마트에 가서00이가 원하는 걸 모두 살 수는 없어. 장난감은 구경만 하고 과자 1개는 살 수 있어”와 같이 허용되는 범위(한계설정)를 분명히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떼쓰고 울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부모의 행동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소리 지르며 혼내거나’ ‘아이 혼자 두고 가버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 하더라도 이런 경우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료제공|한국보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