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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첫 번째 학교 '세종유치원'
아이들이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가장 먼저 만나는 사회는 유아교육기관이다. 첫 사회생활의 성공적인 발걸음은 아이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경북 구미 상모로에 있는 세종유치원은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교육하고 있다.
안전이 밑바탕 되어야
“저희 원에서는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편입니다.
1년 단위로 꼼꼼히 계획하고 월 1회 안전 점검의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도 합니다.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월 1회 이상은 화재 및 비상대피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 번 이야기하면 잘 잊습니다.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저절로 익히게 되죠.
그래서 안전교육을 자주 반복합니다.”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자기주도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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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누군가에게 이끌려 하는 교육은 가슴에 남는 교육이 아니다. 흥미 없는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금방 집중력을 잃는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참여도도 높고 표정도 밝아지게 된다.
“아이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진행할 때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교수자료를 사용하는데 그 중 하나가 ‘수수께끼 상자’입니다.
아이들은 수수께끼 상자를 통해 서로 물어보고 답하며 집중력을 높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야기 나누기를 하면 아이들의 관심도나 참여도는 훨씬 좋아집니다.”
이러한 수업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선물한다. 함께 참여하는 수업에서 작았던 목소리가 커지게 되고 친구 혹은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그래서인지 세종유치원의 아이들은 늘 밝은 표정을 하고 있으며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신나게 몰두하는 모습이 세종유치원에선 낯설지 않다.
책을 통해 이뤄지는 토론 교육
세종유치원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동화책을 통해 이뤄지는 토론 교육이다. 토론하며, 생각하는 폭과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도 기른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토론 수업은 가능하다.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누가 나왔었는지 그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거나 자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등의 간단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토론을 이끌어간다.
“독서 토론은 일주일에 한 번 이뤄집니다.
이때 아이들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이렇게 말 할 수 있구나,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를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동화에 관심 없던 아이들도 토론을 통해 동화의 내용을 귀담아듣게 됩니다.”
이때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이 어떤 질문을 해야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선생님의 센스 있는 질문은 아이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만들고 생각하는 힘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동화 프로젝트
세종유치원은 동화책을 이용한 수업으로 동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책을 통한 수업이지만 전인적 발달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게임, 신체표현, 노래 개사, 동극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뿐만 아니라 책 속의 정보를 이해하고 사고력과 논술력을 기르기 위해 책 만들기 활동도 하고 있다.
“동화 프로젝트는 읽기, 쓰기,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은 물론,
책 속에 있는 삽화를 보면서 동화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법과 색의 조합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해내는 능력도 성장하게 됩니다.”
동화책 한 권으로 하는 활동이지만 아이들은 그 속에서 다양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따듯한 감성과 인성까지 함께 키워나간다.
“동화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책 속 내용이 교훈적이고 따듯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인성교육은 물론,
삶의 지혜도 가르쳐 주는 훌륭한 선생님이 됩니다.”
방과 후에 이뤄지는 다양한 특기 교육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종유치원에서는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색종이 접기, 영어, 미술, 피아노, 발표 등 아이들이 정규시간에 할 수 없던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발표력을 키워주는 특기적성 교육은 아이들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는 수업이다. 이 수업을 통해 소심했던 아이들은 자신감을 되찾기도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가 동화책을 이용한 수업을 주로 하긴 하지만 그 안에 채워주지 못하는 것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매주 유치원에 오는 즐거움이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으면 하는지
세종유치원의 이신옥 원감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또한 스스로 생각을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선생님과 부모님의 사랑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세종유치원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대했으면 합니다.
내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해지는지 모릅니다.”
사랑으로 큰 아이는 무엇을 하든 자신감 있고 당당하다.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가진 나무처럼, 세종유치원의 아이들은 오늘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쑥쑥 자라고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갈 세종유치원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촬영협조|세종 유치원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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