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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우뚝! 성장하는 곳 사회복지법인 순천향어린이집
어린이집은 아이가 만나는 첫 사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활동을 통해 어울려 살아가는 즐거움을 끼도록 도와야 한다는 순천향어린이집.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배워가길 바란다는 순천향어린이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학부모 참여를 독려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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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어린이집은 학부모 또는 조부모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원을 개방한다. ‘개방’이라는 운영 방침은 원과 학부모 사이의 좋은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당신에게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며 밀접한 관계를 맺게 한다. 학부모가 스스로 수업 참여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순천향어린이집 학부모님들은 원과 관련된 일이라면 항상 발 벗고 도와준다.
김장은 굳이 안내하지 않아도 매년 함께하는 행사가 됐다.
가정에서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어 전시하는 축제도 하는데,
온 집안 식구가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부모님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
다들 정성 쏟아 만들어주신 덕에 ‘가장 멋진 허수아비’를 뽑는데 곤란했을 정도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인근 경로당이나 요양원에 월 1회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어깨 주물러 드리기, 동요 부르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주변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웃과 만나는 활동은 인성교육과 시민참여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다영역 교육 프로그램
영어몰입교육순천향어린이집은 지구촌의 글로벌 리더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특별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필리핀 현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화상 대화가 바로 그것.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장이 되기도 하는 멀티미디어 영어수업은 매일 진행된다. 반복되는 생활교육이라 아이들은 영어를 더 자유롭고 편하게 익힐 수 있다. 이런 영어몰입교육 덕분인지 순천향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의 입에선 어느덧 영어가 술술~ 흘러나온다.
세계를 배우는 음악활동과 유아체육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진 아이가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김성구 원장. 순천향어린이집은 이러한 김 원장의 교육 신념을 갖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목시킨 음악·유아체육 활동을 진행한다. 음악활동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세계 여러 나라 음악을 듣고, 리듬악기도 배운다. 유아체육 활동은 하와이 전통의상을 입고 훌라춤추기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두가지 활동을 접목시키면 하나의 ‘세계 여러 나라 퍼포먼스’가 탄생하고, 또 다른 영역으로 확장 활동이 가능해진다.
사물놀이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물놀이 수업은 아이들에게 단연인기다. 아이들은 경쾌한 소리를 자랑하는 전통악기를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음악제 등의 행사에서 연주 실력을 뽐내며 자존감도 높인다.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필요한 사물놀이 특성상 함께 어울리며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소속감까지 키울 수 있다. 그동안 길러온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행사에도 참여한다. 처음 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물놀이 연주를 선보이고 나면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뿌듯함을 느낀다.
영재교육 학습법순천향어린이집은 비고츠키의 철학을 활용한 교육 방향을 실천하고 있다. 이 학습법의 기초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안내자와 보조자 역할이 되는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의 능력을 믿고, 문제 해결 시 안내나 협조만 해주는 선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이런 교사 역할을 통해 더욱 극대화된 과업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 언어, 수, 한자, 동시, 시조, 속담 등은 노랫말을 활용해 교육한다. 노랫말 교육이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나 동화에 한자를 노랫말로 입혀 장기기억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유아의 경우 한자 능력 검정시험을 보기도 하는데 노랫말로 익혀 그런지 모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뿐더러 성취감에 만족도도 아주 높다.
교사는 교육만, 아이는 성장만김 원장은 원장실보다 운동장이나 텃밭, 실외놀이터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 여자가 대부분인 어린이집에서 힘이 필요한 일을 도맡아 하기 때문. 주로 허드렛일이나 땀 흘려야 하는 일은 김 원장이 솔선수범하여 해결한다.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먼저 나서서 돕는 것이다. 경제적인 면도 마찬가지다. 금전적 문제에 부딪혀 어린이집 시설 관리에 소홀한 곳도 있는데 순천향어린이집은 김 원장이 직접 유지 보수에 참여하니 걱정 없다. 운영비는 절감되고 아이와 교사를 위한 순수 비용은 높아져 교구나 교사 복지에도 더 신경 쓸 수 있다고.
제미정(푸르미반 홍진경 어린이 학부형) 인터뷰
첫째를 보냈던 원이라 안심했지만, 그래도 처음엔 진경이를 너무 어린 나이에 보내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그래서 더욱 선생님만 믿고 의지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지극한 돌봄으로 불안한 마음은 믿음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사랑받으면 티가 난다. 표정이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진경이도 선생님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요리활동을 하고 온 날이면 내가 만든 거라며 자랑을 하고, 가족끼리 나눠먹은 후 맛있다는 소리에 진경이의 어깨가 으쓱 올라간다. 이렇게 자존감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그리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김성구 원장 인터뷰
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주변 환경은 큰 역할을 한다. 어린이집은 아이가 만나는 첫 사회이기에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충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런 신념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한 세월이 벌써 20년도 넘었다. 지금까지 잘 해왔듯 교사들의 자기개발을 늘 응원하고 지원하며, 아이들을 위한 복지에도 힘쓰는 순천향어린이집이되겠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원장님, 선생님들, 모두 응원한다!
에디터|EK(주)_월간유아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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