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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박사의 우리 아이 공감솔루션
<일반적인 지도방법>
반복적으로 안심시키기
“다 괜찮을거야” “선생님이 도와줄테니 안심해” 등의 말을 여러 번 반복한다. 아이가 안심하지 못할 때 “아까 분명히 괜찮다고 했잖아”라는 등 짜증을 내거나 몰아붙이지 않는다.
불안 온도계 이용하기
온도계 모양의 그림을 그려서 불안을 느끼는 순간에 표시하고, 매일 체크해 점차 내려가는 것을 기대한다. 예컨대 100℃(가장 높은 불안)에서 60℃나 40℃만 되어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긴장된 몸 이완시키기
교사가 “어깨와 팔, 다리에 힘을빼고 선생님처럼 축 늘어져보세요”라고 한 뒤 근육의 힘을 빼고 편하게 앉거나 눕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도 따라하게끔 하고, 약 3~5초간 몸에 힘을 준 후 다시 5~10초간 서서히 힘을 빼는 과정을 반복한다.
천천히 심호흡하기
심호흡을 천천히 하면 자율신경계가 안정되어서 불안이 감소될 수 있다. 교사는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과정을 10회 정도 함께 한다.
불안에 휘둘리지 않기
불안을 완전히 없애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사람은 누구나 다 불안을 경험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휘둘리지 않고, 다른 일상적 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일러준다.
긍정적 예측으로의 전환 시도
아이에게 “하는 일들이 다 잘 될거야” “너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거야” 등 긍정적인 예측을 해준다. ‘지금은 조금 불안해도 결국 다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유형별 지도방법>
부정적인 예상
앞날에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거나 결과가 나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지도 방법
불안하고 걱정하는 일들이 실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아이의 걱정이 매우 주관적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나만 그렇게 걱정하는 일’ 임을 알게하고, 스스로 부정적인 예상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의 양육태도 영향
과잉보호는 활동 반경을 좁게 하고 탐색도 제한적이게 한다. 이는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인식하거나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만든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또한,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며, 야단치기를 줄이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권유한다.
부정적 사건 또는 사고 경험
잠에서 깨고 나니 집에 아무도 없어 한참을 울었다거나, 공원에서 길을 잃어 부모와 떨어졌던 경험, 동물에게 공격을 당했던 경험 등 부정적 사건 또는 사고의 경험으로 불안해한다.
아이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꽤 많으며, 죄책감이나 자기비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경험했던 사고는 또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고, 누구나 다 무섭고 슬픈 경험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불안이 줄어들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아기 불안장애
손을 씻지 않으면 세균 때문에 병에 걸릴까봐 불안해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소아기 강박장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불안해져 가슴이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사회적 불안장애, 부모님과의 분리불안장애를 앓는 아이들이 있다.
불안해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관찰한다.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 만한 환경적 요인이 없는데도 아이가 불안 증상을 보인다면 병적인 불안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병의원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한다.
글 손석한 박사주요 이력연세신경정신과 원장연세대학교 의학박사연세대학교 의과대학졸업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문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EBS <다큐프라임> 육아전문가 출연 외 다수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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