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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 1세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낮잠을 잘 때 잠투정이 심합니다.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봐도 아이의 잠투정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방법을 쓸 때마다 짜증만 늘어가는 게 보입니다.
잠투정만 빼고는 참 순한 아이인데 말이에요.
활발한 편이고 잘 먹고 잘 노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밥만 먹고 낮잠만 재우려고 하면 울음을 터트리고, 발을 차면서 소리 소리를 지릅니다.
인공 젖꼭지를 찾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울고불고 30분 이상을 심하게 떼를 씁니다.
아직도 쪽쪽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지 너무 힘이 듭니다.
쪽쪽이를 뺏어도 봤지만 오히려 더 울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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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수면은 일련의 발달 과정을 거칩니다.
신생아기 때는 하루 중에 20시간을 자다가 차츰 성인과 같은 수면 패턴을 갖게 되는 것이죠.
만 1세 아이라면 아직 수면 습관이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일 수 있어서 수면에 대해 거부를 하고 짜증을 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 5세까지는 일정한 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기 때문에 수면 습관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가정에서 아이의 수면 습관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 습관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면 일정 시간에 자지 않더라도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에 낮잠 시간을 알리는 조용한 음악을 틀고, 커튼을 내려 실내를 어둡게 합니다.
그리고 침대에 아이를 눕힙니다.
아이는 쉽게 자지 않을 것이지만 낮잠 자는 시간을 계속 인지시키면서 낮잠 시간을 지키도록 합니다.
이때 방안에는 장난감, 먹을거리 등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운다고 방 밖에 데리고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집에서도 이 방법을 반복적으로 하여 습관을 들게 한 후, 아이가 잘 때마다 틀었던 음악이나 덮었던 이불을 어린이집에서도 사용하게 하여 아이의 낮잠을 유도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인공 젖꼭지가 없는 경우나 낮잠을 자기 싫을 때, 주로 떼를 쓰면서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는 쉽게 자지 않고 떼를 쓰겠지만, 어머님은 뗴쓰는 행동에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낮잠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
혼내기보다는 울음과 떼를 썼을 때 최대한 반응을 적게 보여주시고 아이가 살짝 칭얼거리는 수준일 때 낮잠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려 줍니다.
아이의 수면 습관은 아이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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