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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감정은 수용해주되 적절한 행동을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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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여러 행동 중 울기, 떼쓰기가 나타나면 부모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이러한 행동에 대해 감정으로 대응할 경우 효과적인 지도는 더욱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는가가 자녀의 효과적인 생활지도에 있어서 핵심입니다. 상을 차리고 여러 번 밥을 먹으라고 불러도 자녀가 대답하지 않거나 오지 않는 것이 반복된다면 부모님은 참기 어려워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적인 대응은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죄책감을 갖게 합니다. 분노, 짜증 등의 불편한 감정을 느낄 경우 일단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기를 해보세요. 자녀가 안전하다면 잠시 그 자리를 벗어나 찬물에 손을 씻는 등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마련하세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부모가 수용했다고 느낄 때 더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울면서 떼를 쓸 때에 부모님이 화를 내거나 설명을 해도 그 행동은 반복됩니다.
장소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말 없이 이동을 하고 자녀의 울음이나 떼쓰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말을 하지 않고 담담하게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집안에서의 행동이라면 그 공간을 잠시 벗어나도 좋습니다. 자녀의 흥분이 가라앉게 되면 감정을 수용해 주세요(‘~를 사고 싶은데 살 수 없다고 해서 많이 화가 났구나’).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와 적절한 행동(대안)을 가르쳐 주세요(‘그런데 사고 싶다고 모든 것을 살 수는 없단다. 또 네가 바닥에 누워 울어서 엄마는 많이 놀랐어. 다음에는 화가 나더라도 바닥에 누워 떼 쓰지 말자’). 장난감에 대한 자녀의 열망을 미래에 대한 기대로 바꾸어 볼 수 있는 전략도 도움이 됩니다(‘0월 0일은 ~ 날이니 네가 갖고 싶은 것을 기억하기 쉽게 여기 종이에 적어두자. 그리고 가장 갖고 싶은 것을 선물로 사 줄게’).
아이가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이야기해주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료제공|한국보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