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숲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다
아산 모종어린이집
‘아이들의 행복한 마음과 건강한 미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모종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추운 겨울에도 숲에서 뛰어노는 것이 일상이고 즐거움인 아이들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실천하는 곳. 2018년 새해 첫 원으로 소개한다.
interview 김민덕 원장
영유아기는 일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
교사는 풍부한 감성과 아름다운 인성, 그리고 눈높이에 맞는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과 가까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사의 의무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숲에서 오감 발달시키고 시조로 감성 키워
생태활동은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니다. 감성·인성을 바탕으로 숲을 놀이터 삼아 맘껏 뛰어놀다 보면 자연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더불어 아이들의 마음이 안정되며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생태활동은 ‘모종 자연미술제’를 통해 부모들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이외에도 매달 선정된 시조를 교사와 함께 읽고, 가사에 맞는 율동도 하며 조상들의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1년 동안 읊은 시조는 학기말 발표회를 통해 선보인다.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생태교육 덕분인지 아이들은 예쁜 꽃이나 나뭇잎을 함부로 따지 않고 ‘나무야, 나뭇잎 하나만 줄래?’ 라고 물어본다. 이런 모
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특하고 대견하다. 어느 날 실외활동시간에 한 아이가 길에 핀 국화를 보며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전에 네 홀로 피었는가~’라고 이야기해서 배꼽을 잡았던 기억도 난다.
앞으로의 교육방향
미래사회는 지식 보다 감성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내 아이처럼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늘 칭찬하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준다면 사과 속 씨앗이 언젠가 열매가 된다는 믿음처럼 아이들의 교육 역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함께 자라고 존중하며, 생명을 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태놀이와 전통놀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숲에서 놀아요
숲에서 노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오감이 발달하고, 감성도 풍부해진다. 영유아의 신체와 발달 특성에 맞게 놀이를 진행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시조로 배우는 감성, 인성 있다
에디터|EK(주)_월간유아 김인숙
저작권자ⓒ 월간유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