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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우리 아이 건조증 관리방법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환절기에 접어들고 있다. 한낮에는 아직 여름처럼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 일교차가 크다. 여기에 불어오는 초미세먼지와 계절을 가리지 않는 황사까지. 이 시기만 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구강, 호흡기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생긴다. 건조증 예방을 통해 가을 환절기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피부건조증, 보습제를 수시로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절기에 접어들면 습도가 낮아지고 일교차도 커져 점차 수분이 부족해진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겨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철저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후에는 피부 보호막을 유지하기 위해 온 몸에 보습제를 바르고, 손이나 얼굴 등 늘 외부에 노출된 피부 역시 수시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 피로회복이 최우선!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심해져 입맛을 잃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식욕부진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침이 적게 분비되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증상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올 경우, 식욕부진으로 아이의 성장이 방해받을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해 입안 건조함을 막고 아이가 피곤해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건조증,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가을철 호흡기는 분비물 양은 늘지만 바로 말라버리는 증상 때문에 코의 경우 콧물양이 늘고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 이때 코를 후비지 않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한 가래가 쉽게 생기고 목이 가렵고 칼칼하며 아침에 기침을 자주하게 되는데, 이 증상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졌다는 신호다. 알레르기성 기침이나 비염이 될 수 있으니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줘야 한다. 또한 벽에 붙어 자거나 이불을 걷어차고 자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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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증 예방을 위한 식습관
1. 골고루 식사하기
건조증이 잘 생기는 아이들은 몸속 진액이 부족해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속열이 많은 타입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해줘야 한다. 건조증이 생긴 아이는 입맛이 없다 하더라도 끼니는 거르지 말고 꼭 챙겨 주도록 하자. 이때 단 음식, 매운 음식 등 식사 전 자극적인 맛을 느낄 경우 입맛을 잃기 쉬우므로 식사 전에 간식은 주지 않
는 것이 좋다.
2. 보리차와 과일 채소 먹기
수분만을 섭취하기보다는 우리 몸에 좋은 수분을 골라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리차나 옥수수차처럼 미량의 고형 성분이 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을 직접 먹기 힘들다면 신선한 녹즙이나 생과일을 직접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이뇨작용이 있는 녹차나 커피, 당이 함유된 주스나 음료수는 피해야 한다.
글 | 강서 함소아한의원 임경록 대표원장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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