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홈닥터]
뜨거운 여름,
더위와 추위에 주의하세요!
푹푹 찌는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지치고 나른하다. 잠깐의 바깥활동에도 아이의 얼굴은 땀투성이에 몸은 축축 처지기 일쑤. 혹시 아이가 더위 먹을까 바깥 활동을 자제하지만 실내에선 에어컨 때문에 오히려 냉방병이 걱정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더워도 걱정, 추워도 걱정인 부모들에게 여름철 더위와 추위를 대비하는 현명한 건강관리 팁을 소개한다.
더위 먹어 생기는 ‘일사병’과 ‘열사병’
뜨거운 여름,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가 갑자기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식욕부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자칫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차이가 있으므로 꼭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 구분해서 체크하자!
일사병과 열사병의 증상은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나 햇빛으로 몸이 체온을 조절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체온을 떨어뜨리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하지만 아이가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과 함께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열사병일 수 있으니 바로 내원해야한다. 열사병은 우리 몸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돼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높아지지만 몸이 그것을 정상이라고 생각해 조절하지 않는 병이다. 열 자체가 직접적으로 세포를 손상시키므로 열에 의해 신체 조직이 파괴될 수 있고 심할 경우 발작, 경련, 의식 소실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바로 내원하여 검진받아야 한다.
추위 먹어 생기는 ‘냉방병’
냉방병은 일사병, 열사병과 함께 더위가 심할수록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질환이다.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로 온도를 낮춘 실내에서만 활동하던 아이가 감기 증상과 함께 손, 발이 붓거나 피로감을 호소한다면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냉방병, 체온으로 체크하자!
냉방병은 여름에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면 인체가 그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화끈거리고 뜨거운 느낌이 들지만 땀이 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열감은 있지만 체온이 정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할 경우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 없이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냉방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가니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온도는 25~26도 사이를 유지하고 1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해 실내외 온도차를 조절해야 한다.
면역력, 여름에 관리해야 환절기도 건강
아이들은 보통 환절기에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해지며 겨울철에는 감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에 비해 여름은 비교적 별다른 증상이 없어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 환절기뿐만 아니라 겨울까지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여름철 면역력 챙기는 생활관리
글 | 분당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대표원장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취재팀
저작권자ⓒ 와글바글 월간유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