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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예방하자
영유아 멀미, 교통사고 후유증
아이가 멀미를 하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에 대한 방법 숙지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신체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멀미를 더 심하게 느낄 수 있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증상과 통증을 세세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이처럼, 아이들과 차량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사후 대처법을 체크하자.
멀미 예방법
보통 멀미는 피곤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 상태에서 더 쉽게 나타난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이 있다면 전날 아이를 푹 재우고 저녁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차에 타기 전, 오렌지 먹기
오렌지는 청량감이 있고 소화 기능을 도와 차에 타기 전에 먹으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기 때문에 멀미약을 거부하는 아이라면 대신 먹이는 것도 좋다. 단,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금물.
· 이동 중에는 앞을 보기
차멀미는 몸이 느끼는 평형감각과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의 차이가 클수록 더 심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 차 밖(특히 앞쪽, 차가 가고 있는 방향)을 보는 것이 좋다. 운전자처럼 차의 이동 방향을 미리 느끼고 몸이 대응한다면 멀미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 멀미가 심한 경우 복용하면 좋은 약
도착 후에도 멀미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멀미가 잦거나 심한 아이라면 전날 ‘평위산’을 먹는 것도 좋다. 평위산은 한방에서 처방하는 한약의 한 종류로 체기를 풀고 소화력을 도와 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 멀미를 완화시켜준다.
영유아 교통사고 후유증
아이와 동승 시엔 운전에 각별히 신경 쓴다 하더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아이들은 자동차의 뒷좌석, 카시트에 타므로 심한 사고가 아니라면 물리적 충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유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표적으로 ‘근육 결림, 수면장애, 변비’ 증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특정 자세를 취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근육 결림 현상이 있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고 당시 깜짝 놀라면서 후유증으로 근육 결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사고 후 2~3일 내에 자다가 자주 깨거나 운다면 소아 야제증일 수 있으니 단순한 잠투정과 구분해야한다. 평소 배변활동이 원활하던 아이가 사고 후 변비 증상을 보이는 것 역시 후유증의 하나다. 사고당시 느낀 긴장감이 오래 지속되면서 장운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배와 등을 마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사지는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여 장운동과 기혈의 순환을 돕기 때문에 매일 2~3회씩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사고 후 수면장애를 겪는 아이라면 잠잘 때 실내 온도를 22도 정도로 약간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통사고 후유증 회복을 위한 TIP
1. 교통사고 당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 얼마간은 아이와 함께 자며 안정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2.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아이의 상태를 회복시켜주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마사지,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몸이 충분히 이완되고 기분이 풀리도록 해주자.
3.아이에게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고 평소 보다 자주 안아주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기보다는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려수면과 배변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글|일산 함소아의원 윤종현 대표원장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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