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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절정에 이르는 미세먼지
많은 이들이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공기가 좋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은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가 아래로 깔리면서 오염물질이 그대로 머물게 된다. 특히 석탄 사용이 많은 중국에서 겨울철 편서풍을 타고 건너오는 미세먼지에는 납과 같은 중금속 물질이 많아 아이들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이 잦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막바지 겨울철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따른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이유는?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입자로, 지름이 머리카락의 1/30 크기 정도다 보니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염, 축농증,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기능까지 떨어뜨리게 한다.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성 호흡기 환자, 노약자,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 생활관리 이렇게 하자!
1 미세먼지 입자가 워낙 작아 마스크를 해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시킨다.
2 외출 후 손 씻기나 양치질은 꼭 해야 한다. 철저한 위생관리는 미세먼지로 괴로운 눈과 코, 입을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3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물만 제대로 마셔도 미세먼지로부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4 주 3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폐호흡과 피부호흡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도록 한다.
5 호흡기가 약한 아이의 경우 미세먼지뿐 아니라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평소 호흡기를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감기가 아닌데 항상 콧물이나 가래 증상을 보이거나 조금만 찬바람을 쐬어도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다면 건강상태를 검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6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 청소 시 물걸레질을 꼭 해야 한다. 창문을 닫는다 해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실내에도 미세먼지가 쌓일수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워낙 작아 청소기로 빨아들여도 다시 배출구로 빠져나온다. 때문에 실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물걸레질’인 것이다. 분무기로 실내 구석구석 물을 분무한 후, 걸레질을 하면 가습 효과도 누리면서 미세먼지가 쌓인 곳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7 실외에 머무른 시간이 많다면 실내에 들어오기 전 옷에 묻은 먼지를 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음식
1 마늘
항미생물작용이 뛰어난 마늘은 특히 납과 중금속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열려졌다. 마늘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미세먼지로 흡입한 중금속의 독성 성분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
2 녹두
한의학에서 광범위하게 해독 작용에 사용하는 녹두는 간장과 신장 조직에서 회복능력에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3 인삼
인삼은 환경 속에 존재하는 광범위한 화합물에 대한 해독 기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중금속과 같은 독성물질로부터 신체를 지키는 데 큰 효과를 보이는 식품이다.
겨울철 호흡기에 도움되는 한방차
1 도라지+감초차
기관지 보호에 좋다. 기침이 심한 아이들에게 도라지와 감초 달인 물을 차로 만들어 따뜻한 상태로 마시게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2 생강차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을 차로 끓여 마시면 수분과 체내 진행 보충에 도움이 된다.
3 맥문동차
폐 기능 보호에 좋은 맥문동차는 잦은 기침, 마른 기침이 많이 날 때 마시면 좋다.
4 모과차
비타민이 많은 모과는 피로 회복에도 좋지만,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 및 가래가 있을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5 로니세라티
금은화(인동초), 길경(도라지), 서목태, 박하 등의 약재를 배합한 한방차로, 초기 감기 증상이나 목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글|부천 신중동 함소아한의원 함선희 대표원장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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